지난 1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15주년 감사이벤트 등의 대규모 세일 행사로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리스', '히트텍' 등 겨울인기상품의 세일로 매장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요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는 것.
일부 커뮤니티에선 '히트텍', '후리스' 등의 대체품들을 소개하며 다른 제품을 살 것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과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유니클로가 1년 넘은 재고의 가격을 올리고 세일 상품이라고 속여 판매했던 뉴스 자료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유니클로 등 일본 브랜드 의류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될 때부터 '중요한 것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비교적 단가가 저렴한 여름 시즌보다는 패딩이나 코트같이 단가가 비싼 제품이 판매되는 겨울 시즌이 불매운동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유니클로의 최근 대규모 할인도 가을·겨울을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 또한 "후리스, 히트텍, 경량패딩 등이 출시되는 가을, 겨울은 유니클로 일년 장사를 좌우하는 시기여서 부쩍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