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사 10단 윤석열에 내가 졌다, 져준거다"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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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2019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2019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총장은 검사 10단이더라. 내가 졌지만 전략적으로 져준거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7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했던 질의응답을 분석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소신껏 답변하더라. 여야 누가 얘기하더라도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고 법과 원칙대로 똑똑히 했다"라며 윤 총장의 답변을 평가했다.



이어 "(윤 총장의) 맨 마지막의 말씀이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검찰로서 똑똑히 할 테니까 두고 봐라, 잠시 기다려달라'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 이상 좋은 게 어디 있냐.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 딱 생각나더라. 당신 같으면 믿겠다"고 하며 윤 총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 총장이 "(자유 한국당도) 정경심 교수처럼 기소하겠구나. 나는 소득의 목적을 정했고 또 검사 10단이 정치 9단한테 그렇게 확정적으로 얘기를 받았다"며 "그래서 내가 결과적으로 보면 졌지만 속내로는 이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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