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사진=이미지투데이
태풍의 이름은 예보 시 혼동을 막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태풍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같은 지역에 두 개 이상의 태풍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풍위원회에 가입한 14개 국가(한국, 북한, 중국, 일본, 홍콩, 캄보디아,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가 각국의 고유 언어를 살린 단어를 10개씩 제출해 총 140개의 단어를 태풍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총 140개의 이름은 5개조로 나눠 교대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피해가 막심했던 태풍의 이름은 재사용하지 않고 해당 이름을 제출한 나라가 새 이름을 내면 위원회가 재선정해 바꾸고 있다. 2002년 한국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가 누리로, 매미가 무지개로 변경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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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8일 오전 3시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 부근 해상에서 생성된 태풍 너구리는 약한 소형 태풍으로 필리핀을 향해 서진 중이다. 한반도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