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아내 말고 다른 여자 안 사귀어"…순정 드러내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10.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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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했는데 대박난 영화는 '내부자들', 속상해서 영화 안 봐…"

/사진='미스터 라디오' 방송 캡처/사진='미스터 라디오' 방송 캡처


최근 '곽철용'의 인기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응수가 라디오에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김응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 계기에 대해 김응수는 "윤정수가 '꼭 모시고 싶다'고 문자를 했다. 친분도 있고 거절을 할 수 없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윤정수는 "과거 김응수 씨와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낮부터 새벽까지 마셨다. 가구공장 뒤에서 솥을 끓여 놓고 마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영화 '타짜'로 화제를 모았던 김응수에게 "실제 화투를 잘 치냐"고 물었다. 김응수는 "아주 잘 친다"며 "어렸을 때부터 했다. 돈을 걸고 하지는 않았고, 팔 때리기 내기를 했다. 좋아하는 여학생의 팔을 잡으려고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한 청취자가 집에서도 목소리가 똑같냐는 묻자 김응수는 "집이든 밖이든 똑같다. 그런데 집에서는 말을 잘 안 한다. 집에 무서운 분이 있지 않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주눅이 든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옷에 대한 칭찬에 "아내가 사준 옷이다. 저는 주면 주는 대로 입는다. 저는 제 옷 스타일이 없다. 이렇게 말을 듣는 게 행복의 비결이다"며 "제가 유일하게 경험이 없는 게 다른 여자를 사귀어본 거다. 지금의 아내가 첫 여자친구다. 아내가 공연을 보러온 관객이었는데,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까지 간 거다"라고 말해 순정파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응수는 멜로 영화에 대한 소망도 전했다. 그는 "누구나 다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지 않냐. 그 멋진 사랑을 나도 그려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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