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 '자백' 제작사 인수 "엔터 사업으로 수익 다각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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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팩토리, 상반기 매출액 106.6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기록

마이크로텍, '자백' 제작사 인수 "엔터 사업으로 수익 다각화"


마이크로텍 (659원 ▼22 -3.23%)이 드라마제작사 및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팩토리를 인수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마이크로텍은 지난 17일 에이스팩토리의 지분 100%(20만주)를 25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201.36% 규모다.



에이스팩토리는 지난 3월 방영된 이준호, 유재명 주연의 드라마 '자백'의 제작사다. 당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에이스팩토리는 '비밀의 숲' '라이프'의 이수연 작가, '자백'의 임희철 작가 등 11명의 작가 및 PD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나영희, 유재명, 윤세아, 이규형, 전석호, 정유미, 조현식, 허동원 등 30여명의 연기자가 소속돼 있다.



에이스팩토리는 올해 7월까지 매출액 106억6400만원, 영업이익 1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평가를 맡은 정동회계법인은 매출액이 2020년 266억3700만원, 2021년 362억8900만원을, 영업이익은 2020년 24억6500만원, 2021년 37억66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수연 작가 등이 방송사의 러브콜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이스팩토리는 내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 예정인 박민영, 서강준 주연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제작 중이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에이스팩토리가 우수한 작가 및 PD, 배우진을 보유한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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