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어느 정부가 그나마 보장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재인정부라는 대답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 이 의원은 머쓱한 듯 "네, 좋습니다"라며 곧바로 다른 질문으로 화제 전환을 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취했다. 이 때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듯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수사에 외압이 들어와 기소 못 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3년여 동안 대구 고검 등 한직으로 발령났다.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댓글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며 “황교안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