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 4분기 초 기업공개(IPO) 한다

뉴스1 제공 2019.10.17 14:40
글자크기

투자된 자금으로 상업우주여행 전 세계 확장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창업자© AFP=뉴스1리차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창업자©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상업 우주여행을 계획하는 버진갤럭틱의 주식 상장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밝혔다. 버진갤럭틱은 4분기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우주여행 사업을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브랜슨 회장은 1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상장이 4분기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슨 회장은 이날 언더아머와 제휴해 만든 관광용 우주복을 선보이면서 상장 시점에 대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버진갤럭틱은 벤처캐피털이 만든 특수목적회사 SCH와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합병 후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슨 회장은 상장 이후에도 지분 51%를 유지, 경영권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신의 지분을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CH를 조성한 벤처기업가인 샤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지난 7월 버진갤럭틱에 대해 우주여행업에 대해 "강력한 위험-보상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UBS는 지난 3월 우주 관광이 아주 초기 단계지만 10년 후 시장 규모는 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버진갤럭틱의 우주선은 2명의 조종사와 6명의 관광객을 태울 수 있다. 이 우주선은 제트기에서 발사돼 지구 대기를 따라 상승,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다가 지구로 귀환한다. 비용은 1인당 약 25만 달러에 달하며 현재까지 603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스 회장은 우주여행 사업을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부다비는 우리가 우주공항을 짓기를 원하고 이탈리아, 영국, 호주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