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에서 '생태문화축제' 열려요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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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27일 개최...지구와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삶, 즐거운 축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경험

생태문화축제./사진=서울시 제공생태문화축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생태문화축제 <우리의 좋은 시간>'을 오는 25일~27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원으로 서울시 최초로 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과정을 통해 조성돼 지난 2년간 협치 시민, 협력 시민이 공원운영에 참여했다.



'우리의 좋은 시간'은 인간에 의해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생태적 삶을 고민하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26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낯선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개막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익숙한 생활용품으로 낯선 모습의 악기를 제작해 연주하는 아티스트와 낯선 리듬의 아프리카 아티스트, 축제를 준비하고 만든 창작자와 활동가(크루)들, 시민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300인의 시민:모두의 식탁'도 함께 할 수 있다.



문화마당에 조성된 '제작 라이브러리(ASM)'는 버려진 생활용품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제작공간이다. 비치된 다양한 공구와 재료들은 축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모두의 시장./사진=서울시 제공모두의 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워크숍 '난세에 날아보세'는 인간이 지구에 미친 환경오염과 석유 시대의 난세(亂世)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대안적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와 활동가들과 '대나무 인디언 티피 짓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더 좋은 시간'이란 주제로 지구인의 삶, 소비에 의존하지 않는 생존 방식에 대한 담론을 라운드테이블, 강연, 세미나 형태로 운영한다.


T4에서 진행되는 전시, '흑백 행성과 기묘한 정원'은 인간과 환경, 우주와 행성을 모티브로 기획했다. 다양한 오브젝트를 통해 낯설고 흥미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체험할 수 있다.

붕붕카 경주대회./사진=서울시 제공붕붕카 경주대회./사진=서울시 제공
문화마당 '바꿔 놀이터'에서는 입장권으로 플라스틱 장난감을 준비해 오면, 친환경적인 소재의 장난감을 직접 제작해 바꿔 놀 수 있다.

'우리의 좋은 시간' 축제기간동안 문화비축기지의 대표 프로그램들이 문화마당에서 함께 진행된다. 모두의 시장, 생태+생활문화프로그램, 문화운동회, 유튜브 B축티비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2019 생태문화축제 '우리의 좋은 시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www.naver.com/culturetank)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02-376-84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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