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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후폭풍… 10월 일본차 판매량 '반토막'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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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일본차 판매 59.8% 줄고 벤츠 297%·BMW 107% 급증

9일 서울의 한 닛산자동차 매장의 모습. 2019.9.9/사진=뉴스19일 서울의 한 닛산자동차 매장의 모습. 2019.9.9/사진=뉴스1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반토막났다. 벤츠, BMW 등 독일차가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는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렉서스 △토요타 △혼다 △인피니티 △닛산 등 5개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량은 1103대로 전년대비 59.8% 감소했다.

이는 수출규제에 따른 '노 재팬'(No Japan·일본산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6월(3946대)보다 72.1%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토요타가 374대, 혼다가 166대로 각각 전년대비 61.9%, 82.2% 줄었다. 인피니티와 닛산도 각각 48대, 46대를 파는 데 그쳤다. 렉서스는 469대 팔리며 판매량이 오히려 49.8% 늘었다.

일본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만2551대로 지난해 9월보다 22.5% 증가했다. 빈 자리는 독일차가 채웠다. 벤츠가 7707대, BMW는 4249대 팔렸다. 각각 전년대비 296.7%, 107.1% 급증한 실적이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국산차 판매도 증가했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1만465대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아 셀토스, 모하비, 르노삼성 QM6, 현대 베뉴 등 다양한 차급의 SUV 신차가 출시되면서 국산차 내수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전체 내수 판매량은 13만3016대로 전년대비 4.1% 늘었다. 내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27만7990대로 전년대비 4.8% 줄었다. 한국GM 전면 파업 영향이 컸다. 한국GM의 경우 9월 생산량이 46.7% 줄어든 1만7491대에 그쳤다. 생산차질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줬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7만1425대로 4.8% 감소했다. 다만 수출액 기준(30억8000만달러)으로는 4.0%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9656대로 10.3%증가했다. 수소차가 826.5% 급증했고,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각각 27.5%, 38.7% 늘었다. 수출은 82.7% 증가한 2만4808대였다. △하이브리드차(55.4%) △전기차(106.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282.3%) △수소차(266.7%) 등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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