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서 등락 거듭…미중 갈등 다시 부각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10.17 09:41
글자크기
홍콩 문제로 미중 갈등이 다시 부각되며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도 여전하다. 그러나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데 이어 미국발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0포인트(0.09%) 오른 2084.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52포인트(0.23%) 오른 653.4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2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1억원, 1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6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9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30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가 2%대 강세,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 (252,500원 ▲3,000 +1.20%), NAVER (183,700원 ▲3,600 +2.00%), 현대모비스 (243,500원 ▲5,000 +2.10%), LG화학 (381,500원 ▲9,500 +2.55%), LG생활건강 (390,500원 ▼1,500 -0.38%), SK텔레콤 (51,100원 ▲200 +0.39%)은 강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가스업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 음식료품, 기계, 통신업, 화학, 보험, 서비스업, 운수창고, 운송장비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전기·전자, 증권은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억원, 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은 종이·목재가 3%대 강세,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서비스, IT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금융, 화학, IT하드웨어, IT종합, 유통은 강보합세다. 제약,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기타 제조, 섬유·의류는 약보합이다.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메디톡신 회수·폐기 명령에 급락 중이다.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는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만4900원(12.09%) 내린 3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부적합 판정은 식약처가 지난 8월 말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을 조사하고, 메디톡신 검체를 수거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씨트리 (34,750원 ▲200 +0.58%)는 최대주주의 주식 양도계약 체결에 상한가다.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씨트리는 전날보다 1485원(29.91%) 오른 6450원에 거래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