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목표가 10% 상향, 3Q실적 기대치 상회전망- 하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0.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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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아모텍 (7,100원 0.00%) 목표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0.3% 상향했다. 전사 수익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만2750원이다.

고의영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한 후 3분기 실적에 대한 개선 강도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752억원(전년 동기비 +33.3%), 영업이익 42억원(+128.4%)로 추정된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은 주요 고객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긍정적이고 중저가 모델향 안테나 모듈 신규수주가 있었고 감전소자 물동이 전분기 대비 회복된 영향"이라고 했다.



고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부품재고 조정으로 3분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신규 사업인 MLCC 양산이 가시권이라는 점에서 내년을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MLCC 양산개시가 임박함에 따라 전사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고 향후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또 "MLCC를 통해 세라믹칩 사업의 가동률이 회복된다면 전사 수익성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램프업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매분기 20억원 내외의 MLCC 관련 고정비가 발생하고 있었기에 양산이 개시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은 빠르게 분산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올해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이익비율)은 38.1배로 그만큼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내년 EPS 기준으로는 11.4배까지 떨어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며 "내년 ROE(자기자본이익률)이 9.3%로 전망되는데 올해 대비 6%포인트 개선되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상 밴드상 하단에 위치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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