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5,500원 ▼600 -0.79%)는 17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599억 달러)보다 2% 상승한 611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6년에 518억 달러(7위)로 500억 달러를 돌파한 후 3년만에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순위는 6위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아시아 지역에선 일본 토요타(7위)를 제치고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오른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브랜드 가치가 250%나 상승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지난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연구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V 분야에서 1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