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600억弗 돌파 '사상 최대'..글로벌 6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10.17 08:24
글자크기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 발표 결과..10년전과 비교해 브랜드 가치 250% 상승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600억弗 돌파 '사상 최대'..글로벌 6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는 17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599억 달러)보다 2% 상승한 611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6년에 518억 달러(7위)로 500억 달러를 돌파한 후 3년만에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순위는 6위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아시아 지역에선 일본 토요타(7위)를 제치고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1·2위 브랜드는 애플과 구글로 7년째 양강 구도를 공고히 했다. 한국 기업 브랜드 중에선 현대차 (231,000원 ▼2,500 -1.07%)(36위)와 기아차 (112,200원 ▼900 -0.80%)(78위)가 10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오른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브랜드 가치가 250%나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등 제품 혁신을 계속 이어가고, 5G(5세대 이동통신)∙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전장 등 미래 선도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지난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연구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V 분야에서 1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