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브렉시트 합의 난항에 약세…스톡스 0.1%↓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0.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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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유럽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과의 EU(유럽연합)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타결을 눈앞에 두고 난항을 빚으면서다.

16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56포인트(0.14%) 내린 393.4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3.69포인트(0.61%) 떨어진 7167.95, 프랑스 CAC40 지수는 5.15포인트(0.09%) 하락한 5696.90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40.32포인트(0.32%) 오른 1만2670.11에 마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현재까지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17~18일 열릴 EU 정상회의에서 좋은 합의를 이룰 기회가 여전히 있다"면서도 "아직 중대한 몇가지 이슈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승인하려면 15일 자정까지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법문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미 그 시점을 넘은 셈이다.

영국 의회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합의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브렉시트 일정을 내년 1월31일로 미루도록 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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