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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세계 최장 직항노선, 이번주 시험 비행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19.10.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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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드니 노선, 1만6200km 달해… 시험 비행 거쳐 운항 여부 결정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 /사진=AFP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 /사진=AFP




호주 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약 20시간에 달하는 세계 최장 상업용 비행 직항노선의 시범 비행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콴타스항공이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는 직항노선의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행 거리만 1만6200km에 달하고, 비행시간은 19시간30분에 이른다. 이번 비행은 호주 동쪽 해안의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과 영국 런던 또는 미국 뉴욕을 중간 경유 없이 비행하는 '선라이즈 프로젝트'의 첫 도전이다.

이번 시험 비행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50명이 탑승하며 수화물은 없다. 다음 달과 오는 12월에도 시험 비행을 선보일 콴타스는 올해 안에 노선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전까지의 세계 최장 직항 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이 지난해 개통한 싱가포르-뉴욕 노선으로, 비행시간이 약 18시간에 달한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보잉사의 787-9 드림라이너다. 이는 비슷한 크기의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20%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콴타스항공은 장기 비행으로 인한 시차 부적응 등 승객·승무원의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비행에서 '웨어러블 장치'를 사용한다. 콴타스는 시드니대학 찰스퍼킨스센터와 모나쉬대학 등과 협력 연구를 통해 탑승자들에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시키고, 연구진은 수면 패턴, 음식 및 음료 섭취량, 신체 움직임, 조명,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지켜보며 신체 리듬 및 상태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시차증 치료 등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의료 산업이 성장세에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시차증 치료 수요는 매년 6% 늘고 있으며, 산업은 오는 2023년이면 7억3200만달러(약 87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장거리 비행 후 승객들이 주로 과도한 피로와 불면증 등을 호소한다. 이는 동쪽으로 비행할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비행 방향이 일반적인 낮밤 주기를 거스르는 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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