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삼성 SDS 부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홀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 주최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심 삼성SDS 부사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 키노트 연사로 참석해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국내외 협력을 통한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본인확인(디지털아이덴티티), 통합인증, 디지털스탬핑, 데이터이력추적, 디지털페이먼트 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봤다.
물류추적관리서비스는 해외수출시 화주의 세관, 항만 통과 처리 과정간 복잡한 서류 확인과 정보 공유 절차를 추적하고 프로세스와 뷰를 단일화한 서비스로 2017년부터 운영됐다. 삼성SDS는 관련기관을 블록체인 기반 물류 네트워크로 묶고 이를 기반으로 물류검증프로세스를 표준화해 200여건의 관련서류 처리와 추적 과정을 싱글뷰로 만들어 제공하고 전체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제까지의 산업별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보면 지난해까지는 금융과 보험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통신 및 미디어, 공공, 제조 업종에서도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윤 부사장은 "통신 및 미디어 분야는 전체 밸류체인 관점에서의 관심으로 케이스가 늘어나는 중이고 공공 부문은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및 보안성에 초점을 둔 사례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윤 부사장은 "파일럿 사례까지 포함하면 국내외 110개 정도의 사례를 갖고 있다"며 "이사례를 바탕으로 포레스터 선정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블록체인 기업이 됐고 포브스 블록체인 확산 리딩 글로벌50 기업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모두 힘을 합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늘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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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서울 2019'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등 13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엑스포 행사다.
‘블록체인 서울 2019’는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부산, 스위스, 두바이, 싱가포르 등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 4곳의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각국의 블록체인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연사로 나와 부산시의 3단계 블록체인 로드맵을 공개하며,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 멤버인 세실리아 뮤엘 첸과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장 앤슨 젤, 두바이 퓨처 블록체인 서밋의 책임자 니샤 라미세티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