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후 사교육 사라진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10.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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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야기 PopCon]교육의 미래, BTS 소속사 가치 2조 3000억, 꼬마 유튜버 월 수익 40억인 세상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앞으로 10년 후 사교육은 사라질 것"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여전히 지금 사교육 열기가 높은 것은 부모님들의 탓"이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자녀에 대한 막연한 책임감과 남들보다 성적이 뒤져서는 안되겠다는 불안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사교육 시장으로 부모들이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이 같은 대한민국의 사교육 열풍과 관련 "고도압축성장의 부산물로 부모 세대의 경험을 자녀에게 이식하려는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부모의 시대가 잘 배우는 인재를 양성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었다면 자녀의 시대에서 교육은 학력과 무관하게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잘 노는 것이 생산이 되는 시대가 온다"며 방탄소년단(BTS)과 꼬마 유튜버들의 활약상을 예로 설명했다.


BTS의 소속사의 기업가치가 2조3000억원이고, 국내 1인 미디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3조8700억원에서 2023년에는 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꼬마 유튜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보람튜브'의 월 수익만 40억원으로 추정되는 것도 더 이상 전통적인 직업관을 위한 교육이 향후 미래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초등학교 직업순위 5위에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있는 것도 이미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 회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직업 탄생하는 상황에서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과거와 달리 자녀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녀들은 오로지 대입을 위해 많은 시간뿐만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희생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계발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회장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의 ‘2019 인구이야기, PopCon’의 교육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연한다.

2019 인구이야기 PopCon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일시·장소=2019년 10월 22일(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등록방법=2019 인구이야기 PopCon 홈페이지(☞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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