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 인구 감소…2045년 미래교육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10.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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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야기 PopCon ]대학가 신입생 모시기 '비상'...대학정원과 학령인구 간 비율 '역전현상'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고령인구가 늘고, 교육받을 젊은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은 5년마다 향후 50년 후의 인구추계를 발표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1년 장래인구추계가 발표돼야 한다. 그러나 통계청은 최근 출산율 저하의 심각성으로 인해 올해 3월 특별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인구절벽 도래라는 비상사태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인구절벽은 곧 학령인구의 감소로 연결된다. 분석에 따르면 2045년 초중고 학교 학령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시도는 전남(-32.12%, 18년 초중고 학생수 대비)이고, 2018년 대비 25% 이상이나 감소하는 시도도 전북(-30.48%), 대구(-29.83%), 경북(-28.12%), 부산(-27.34%), 광주(-27.06%), 경남(-26.75%), 강원(-26.22%) 순으로 총 8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 청소년 통계'에는 올해 9~24세까지 포함되는 청소년인구가 876만5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꾸준한 감소세다.



특히 올해 804만7000명 수준인 학령인구(6~21세)는 향후 10년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학령인구의 감소는 '우리가 목메고 들어가려고 하는' 대학 문턱과도 직결된다. 학력 위주 사회에서 대학정원과 학령인구 간 비율의 '역전현상'은 결국 대학 입학의 의미도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징후는 나타났다. 대학가는 신입생 모시기에 '초비상' 걸렸다. 4년제 대학, 전문대, 지역대학 간의 총성 없는 신입생 충원 전쟁은 현실화됐다. 한 지역 대학의 경우 7차례까지 추가모집을 한 후 정원을 채운 사례도 있다. 지역간 편차는 더 심화되는 상황이다.


'신분상승의 사다리'로 높게만 보였던 대학들의 콧대는 낮아지고, 정원감축 등의 구조조정도 일어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대입이라는 큰 화두 자체도 변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학령인구의 감소 속 교육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부터 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대학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신입생을 모셔가야 하는 역전 상황에서 대입준비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며, 더 큰 차원에서 교육의 질적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교육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런 해답을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의 ‘2019 인구이야기, PopCon’의 교육세션에서 모색해본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의 변화와 대입 양상 등 '교육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2019 인구이야기 PopCon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일시·장소=2019년 10월 22일(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등록방법=2019 인구이야기 PopCon 홈페이지(☞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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