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LoL 기반 카드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공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10.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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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10주년 기념행사 개…준비중인 신작게임, 애니메이션 등 소개

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행사'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행사'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LoL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를 공개했다.



16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에서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간의 발자취와 함께 향후 계획과 라이엇게임즈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신작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행사장을 찾은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총괄은 "우리는 이용자를 가장 중심을 두는 회사"라며 "LoL을 만든 것은 플레이어며, 라이엇게임즈의 주인은 플레이어"라고 10주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LoL과 라이엇게임즈의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특별 라이브 영상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영상에 따르면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가 내달 11일 정식 출시된다. 프리시즌 업데이트는 같은 달 21일 적용된다.

'전략적 팀 전투' 모드는 내년 1분기 중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며, 1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략적 팀 전투의 PC와 모바일 버전에 새로운 챔피언과 스킬이 포함된 세트가 정기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내달 6일에는 '전략적 팀 전투 격동하는 원소' 세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룬테라 게임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레전드 오브룬테라 게임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양한 신작도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개발이 가장 진척된 차기작 LoR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LoR은 LoL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로 2020년에 PC와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oR에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한다. 게임은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투가 핵심이며,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제프 주 LoR 팀 총괄 프로듀서는 "카드 게임에서 무작위성 요소로 과도한 요금을 쓰게 만드는 장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LoR는 이런 단점은 보완하고 라이엇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부터 5일간 LoR 1차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플레이어들은 5일간 PC 환경에서 LoR을 플레이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모바일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모바일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이날 행사에서는 LoR 이외에도 모바일 및 콘솔로 출시될 신규 5대 5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도 공개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PC용 LoL을 단순히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한 게임이 아닌, 플레이어에게 시간이 아깝지 않은 완성된 정통 LoL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부터 만든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다. PC 버전의 모든 챔피언과 스킨이 등장하지 않으며, PC 버전 LoL과 호환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차기작과 신작 애니메이션이 소개됐다. 대전격투게임 '프로젝트L', 캐릭터기반 전략슈팅게임 '프로젝트A' 등과 내년 공개 예정인 LoL 세계관 기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등이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지난 10년간 라이엇게임즈와 LoL에는 많은 변화 있었지만, 변치 않은 것이 있다면 플레이어에 대한 애정"이라며 "부족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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