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로이터=뉴스1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패자가 아니다'라는 15일 칼럼에서 삼성을 칭찬했다. 매체는 "한국에 본사를 둔 이 거대 기업이 중국에서 휴대전화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 내에서 휴대전화를 계속 판매할 삼성한테 "이러한 '퇴직 패키지'는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종 직원들을 덜 대우하는 일부 중국 제조업체들에게 교훈을 준다"고 평가했다. 많은 중국 기업들은 블루칼라 노동자들을 해고할 때 퇴직금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어 "삼성은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시장점유율 다툼 속에서 휴대전화 생산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거대 기술 기업이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패배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와 다시 경쟁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중국 기업들, 특히 해외 투자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삼성으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면 그들은 세계 경쟁력을 향상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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