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평창올림픽도 스포츠를 통해 평화에 물꼬를 튼 것"이라며 "스포츠가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거리고 국민들도 많이 기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단순히 중계가 안된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스포츠 경기가 남북한 벽을 낮추고 민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국과 북한은 전날 오후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렀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을 올랐다는 북한 방송 보도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백두산을 올랐다는 점에서 외교가의 관심이 높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날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됐다. 2019.10.16. (사진=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트위터) 【서울=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