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고위직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에서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임 검사의 고발사건에 대해 "다음주 중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자료를 확보한 후 혐의 발견되면 피고발인 소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월 부하검사의 공문서위조 사실을 묵인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김수남 전 검찰총장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황철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조기룡 서울고검 검사 등 4명을 고발했다.
서 검사는 지난 5월 직무유기 혐의로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당시 법무부 대변인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초 피고소인인 2017년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