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인구절벽이라는 충격은 기술이나 경제 충격과 같이 오기 때문에 지금의 교육이 어떤 교육으로 바뀌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당장 대학을 갈지에 관심이 있겠지만 지금의 입시제도에 함몰되서는 안되고, 학습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교육이 추구하는 직업을 위한 대입과 교육은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2025년 인공지능·로봇의 일자리 대체율은 약사·한약사가 68.3%, 간호사 66.2%, 일반의사 54.8%, 치과의사 47.5%, 한의사 45.2% 등에 달한다.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20명과 AI가 5종의 기밀유지협약문서 검토작업을 벌인 결과, 변호사 측은 검토시간 평균 92분, 검토정확도가 85%인 반면, 인공지능은 검토시간이 26초, 검토정확도는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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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의 감소, 경제활동 인구의 고령화 등 한국형 뉴노멀의 한 증세인 '사교육공화국'에서 집중형 피라미드 경쟁을 통한 상층부 지위 경쟁을 위한 대입, 교육 등은 의미가 약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선 한 명 한 명이 소중하고, 포기해선 안 되는 국가 자원"이라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습을 위한 교육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현 대학입시와 유사했던 홍콩의 변화, 싱가포르의 난양대학, 뉴질랜드 교육의 수평적으로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 교수는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의 ‘2019 인구이야기, PopCon’의 교육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연한다.
2019 인구이야기 PopCon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일시·장소=2019년 10월 22일(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등록방법=2019 인구이야기 PopCon 홈페이지(☞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