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AI 로봇 '토키'…"가족 알아보고 먼저 말 건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10.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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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콘텐츠 탑재, 육아도우미 역할 기대…가정용 개인 로봇시장 출사표

홈서비스 로봇 '토키' / 사진=한컴로보틱스홈서비스 로봇 '토키' / 사진=한컴로보틱스


한컴그룹이 가정용 개인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컴MDS (1,916원 ▲29 +1.54%) 자회사인 한컴로보틱스는 AI(인공지능)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토키'는 7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카메라가 장착돼 바깥에 있는 부모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부모가 원격조정을 통해 집안 상황도 살필 수 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육아 지원 기능도 갖췄다.



AI 기능들을 활용한 상호교감 기능도 탑재했다. 토키는 안면 인식으로 가족 구성원을 구분하고, 날씨와 상황에 맞춰 스스로 먼저 대화를 걸거나 사용자의 질문에 검색을 통해 답을 찾아준다.

외국어와 SW(소프트웨어) 교육 기능도 갖췄다. 초등 어학 학습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토키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영어 문법 및 발음 교정을 받을 수 있다. 기본 탑재 콘텐츠인 초등 ‘리더스’ 100권을 다양한 표정과 동작으로 읽어준다. 이 밖에도 로봇의 움직임과 대화를 스크래치 코딩으로 제어할 수 있어, SW코딩 교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토키는 앞서 CES, MWC 등 글로벌 IT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후 교육기관 및 학생들 대상의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토키는 출시 전부터 지속적인 구입 문의와 사전 판매 계약 등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홈서비스 로봇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특화된 기능을 강화해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사용되는 자율주행 물류이송로봇을 다년간 공급하며 로봇분야 원천 기술을 쌓아왔다. 한컴그룹의 AI, 음성인식 솔루션 등을 융합해 로봇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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