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평화미래 재단' 설립추진위원장인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박철순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 연구원, 손 위원장, 김용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신태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단 규모는 아직 미정이며, 재원이 얼마나 모이냐에 따라 가능한 연내에 재단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를 갖고 있다.
이어 "재단이 아시아 국가 시민 간 연대의 통로가 되고 평화 증진과 공동 번영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며 "재단을 '순수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강제징용피해자 가족이자 부위원장 박철순 박사도 "대법원 배상판결 전까지 강제징용 피해자의 피눈물 나는 고통과 외로운 싸움을 외면해 온 게 사실"이라며 "시민의 마음이 담긴 지원금으로 피해자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함으로써 마지막 위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평화미래재단'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아시아 국가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전쟁 피해자 지원 및 추모비 건립 △아시아 시민 평화 연대 결성 △일본 정부 사죄 및 배상 촉구 △평화 정착 활동 전개 △아시아 청소년 및 대학생들 간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