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할…자회사 신설(상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9.10.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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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R&D 집중 위해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할…자회사 신설(상보)


해태제과식품 (5,380원 ▼120 -2.18%)이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 '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를 세운다.



해태제과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는 비상장 법인이고, 분할 회사(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분할기일은 2020년 1월1일이다.

해태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은 전국 유통영업망과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빅4 빙과 업체다. 시장 환경에 대응해 수년 전부터 가격정찰제 및 저수익 제품 단산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연간 순매출 기준 약 2000억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분할은 경영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투자 및 신제품 R&D(연구개발) 등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태제과는 또 다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빨라쪼(PALLZZO)’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 유통망 구축 등 시너지 창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신설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분할로 신설회사의 독립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제과사업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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