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택의 안주인들이 조상에게 물려받은 전통문화와 내림음식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안동고택협동조합.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는 '우리 지역 관광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해 현재 46개 지역에서 1400여 명의 주민이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만들어 참여 중이다.
오후 4~9시까지 진행되는 '여행마켓'에선 50여 개의 주민사업체가 개발한 기념품과 각종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 '버스로 기획' 주민여행사의 낭만가도 여행상품, 전남 나주 '씨실과날실' 주민사업체의 쪽염색 기념품 등 지역 특색을 간직한 상품이 소개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두레 사업을 일군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이 바로 관광산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라는 점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