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3Q 수익성 개선 돋보인다-NH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0.16 08:12
NH투자증권은 16일 여성복 제조업체
한섬 (19,400원 ▲10 +0.05%)의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한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814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5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나 상승한 수치다. 시장의 기대치보다도 훨씬 높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매출이 신장할 전망"이라며 "수입 럭셔리 할인 행사 등으로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양호했고 온라인몰도 30%대 고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영업을 종료한 일부 수입 브랜드들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섬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데 대해서는 "비효율 브랜드들을 정리했고, 수익성이 높은 자사 온라인몰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보유한 브랜드들의 저성장성이 다소 아쉽기는 하나, 내년부터 자사 온라인몰 리뉴얼, 모바일 의류 편집샵 플랫폼 오픈, 중국 수출 확대, 기타 신규사업 진출 검토 등을 통해 성장성을 보완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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