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취업사기' 폭로한 이해인 누구?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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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당시 1·2위 상위권 차지하다 11위로 하락…팬들 분노

아이돌 연습생 이해인/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캡처아이돌 연습생 이해인/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캡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을 폭로한 아이돌 연습생 이해인(25)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해인은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의 'CJ와 가짜 오디션' 편에 출연해 '아이돌 학교'가 시작부터 조작이었으며, 오디션에 참석한 3000명의 지원자들이 이용됐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해인은 2016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해인의 "언니가 좀 급해"라는 발언과 데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프로듀스101'의 최종 멤버로 선정되진 못했지만, 탈락한 멤버인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과 함께 그룹 I.B.I(아이비아이)를 결성해 2016년 싱글앨범 '몰래몰래'로 데뷔했다.

이후 이해인은 2017년 '아이돌학교'를 출연해 또 다시 아이돌 데뷔를 노렸다. 방송 초반 당시 1위, 2위 등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종회에서 11위라는 충격적인 순위 하락으로 데뷔 멤버 9명에 속하지 못했다.

당시 팬들 또한 해당 순위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컸다. 특히 이해인 팬의 온라인 커뮤니티였던 '이해인 갤러리'에서는 실제로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투표수보다 제작진이 공개한 투표수가 더 적게 나왔다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논란은 이해인의 아버지가 지난 2일 인터넷에 조작 피해를 입었다며 폭로하는 글을 올리며 급속도로 퍼졌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이젠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해인 또한 지난 7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을 했다"며 "(투표 조작)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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