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 이해인/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해인은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의 'CJ와 가짜 오디션' 편에 출연해 '아이돌 학교'가 시작부터 조작이었으며, 오디션에 참석한 3000명의 지원자들이 이용됐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해인은 2016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해인의 "언니가 좀 급해"라는 발언과 데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이해인은 2017년 '아이돌학교'를 출연해 또 다시 아이돌 데뷔를 노렸다. 방송 초반 당시 1위, 2위 등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종회에서 11위라는 충격적인 순위 하락으로 데뷔 멤버 9명에 속하지 못했다.
해당 논란은 이해인의 아버지가 지난 2일 인터넷에 조작 피해를 입었다며 폭로하는 글을 올리며 급속도로 퍼졌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이젠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해인 또한 지난 7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을 했다"며 "(투표 조작)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