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황희석 SNS 막말 심각"… '개XX' '새대가리당'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0.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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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 인터뷰 2019-04-22 /사진=홍봉진 기자22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 인터뷰 2019-04-22 /사진=홍봉진 기자


황희석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이 SNS(사회연결망서비스)상에서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 단장 명의 계정의 옛 트위터 글을 공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황 단장의 트위터에는 △'어떤 남자가 한나라당 명함을 받더니 그 자리에서 구겨서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더라고. 한나라당 이 개XX들…'(2012년 3월 1일) △'나경원이 서 있어야 할 곳은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영장실질심사 법정'(2012년 3월 1일) △'신천지=새누리=New Town'(2012년 12월13일) 등의 글이 게시돼있다. '하는 게 새대가리당하고 비슷하네' 등의 글도 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새누리당 출신인데 단장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 제가 논의해야 하느냐"며 "본인의 계정이니 책임져야한다"고 다그쳤다. 그러자 황 단장은 "제가 직접 작성하지 않은 것 같다. 캠프에서 작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해명했다.



한편, 황 단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찰개혁추진단장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황 단장은 2017년부터 법무부 업무 전반에서의 인권 보호를 주 업무로 하는 법무부 인권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황 단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사무차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법률특별보좌관을 맡고 2012년 총선에 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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