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세대 '픽셀 버즈' /사진=구글
구글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개최하고 2세대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를 선보였다.
픽셀 버즈는 이날 행사에서 구글이 공개한 여러 제품 중에서 가장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구글은 픽셀 버즈를 소개하며 "이 안에 컴퓨터가 두 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제품에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칩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빔형 마이크가 장착돼 보다 깨끗한 전화 통화를 제공한다. 가벼운 방수 지원으로 비를 맞거나 땀을 흘려도 문제없다.
외형을 보면 전작 대비 유닛 크기가 대폭 줄었고, 오픈형에서 인이어 형태로 디자인이 변경돼 착용이 한결 편해졌다. 한번 완충으로 최대 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종일(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충전 케이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픽셀 버즈는 내년 봄에 블랙, 오렌지, 화이트, 민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79달러(22만원)로 애플 에어팟보다 20달러 비싸게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