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와 5G 데이터 로밍 속도 테스트 결과./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 7월 스위스콤과 제휴를 맺고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스위스 현재 LTE보다 4배 가량 빠른 5G 로밍을 통해 고객들은 해외에서도 웨이브,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등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콤은 올해 4월17일 유럽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 했으며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롬 윈가이어 스위스콤 로밍사업대표는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스위스에서 처럼 해외에서도 5G를 사용하고 싶은 것이 고객들의 니즈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7월 5G 로밍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3개월간 총 3000여명이 이용했다. 현재 국내 출시된 5G 단말기 중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LG전자 V50 씽큐만 5G 로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스위스콤과 향후 주기적으로 현지망을 점검하고 테스트해 로밍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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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그라운드 앱을 LTE와 5G에서 다운 받을 경우 두배 가량의 속도 차이가 나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김 팀장은 "더 넓은 커버리지 확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통사를 선별, 로밍 국가를 확대하겠다"며 "특히 해외 고객들이 국내에서 5G 로밍 이용시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5G 기지국을 확대하고 서버를 최적화함으로써 통화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초저지연·초고속 5G를 해외에서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5G SA(Stand Alone) 로밍' 도입을 위한 선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내년 5G 로밍 요금제 역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프로모션 기간 내 해외 방문객의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지금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