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전에 등판해 역투를 하고 있는 조상우.
조상우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 키움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6-6으로 맞선 7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첫 타자 김강민 타석에서 1루 주자 노수광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강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아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은 조상우와 일문일답.
▶감독님께서 짧게 잘 끊어주신다. 부담은 없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매일 체크를 해주신다. 통증도 없다. 괜찮다.
-가혹한 상황에서 자주 나온다. 스트레스는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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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내가 나갔을 때가 중요한 상황이기는 하다. 하지만 경기에 나가는 투수는 다 중요할 때 나간다. 큰 점수차에서 나갈 일이 없지 않나. 스트레스 없다. 똑같이 1이닝 던진다는 생각으로 간다.
-7회말 실점 상황에 대해.
▶3루 주자 잡아서 점수를 안 주면 좋았겠지만, 하성이가 플레이 빠르게 해줘서 아웃을 잡았다. 1점차였다. 타자들이 점수 내줄 것이라고 믿었다. 상대 타자에 집중했고, 막는다는 생각만 했다. 모두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
-원정에서 2연승하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3차전 이후 각오.
▶3차전도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던지겠다.
-마운드에서 팔을 푸는 동작이 보이던데.
▶내가 그랬는지 모르겠다. 불펜에서 충분히 다 풀고 올라간다. 공이 빠진 것에 대해 혼자 생각하면서 팔을 휘둘러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