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옛 연인, 최자 향해 쏟아진 악성 댓글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10.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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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옛 연인 최자, 인스타그램 악플 시달려…"책임 있다" VS "2차 가해" 논란

다이나믹 듀오의 가수이자 설리의 전 연인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들. / 사진 = 최자 인스타그램 다이나믹 듀오의 가수이자 설리의 전 연인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들. / 사진 = 최자 인스타그램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전 연인 래퍼 최자(39·최재호)에게 악성 댓글을 달아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최자의 전 연인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최자의 인스타그램에는 악성 댓글들이 이어졌다.



설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2일 올린 고기 사진을 두고 한 네티즌은 "누구(설리)는 죽음을 고민하며 눈물흘릴 시간에, 남자들에게 온갖 성희롱에 시달리며 괴로워할 시간에 당신은 고기를 먹고 있었군요. 맛있었나요"라고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은 "심한 욕을 하고 싶지만 참는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댓글들은 1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상태다.

다른 네티즌은 최자가 설리를 두고 쓴 노래라는 비판이 제기된 다이나믹 듀오의 2015년 노래 '먹고자고하고'를 내리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한 네티즌은 "본인이 방송에서 어린 여자와 사귀는 것을 자랑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었다. 본인이 책임감 없는 사랑을 했음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결국 해당 댓글들은 수백 개의 댓글들이 달려 갑론을박을 이어갔고, '최자는 설리와 헤어진 지 오래 됐고 이런 악성 댓글은 2차 가해'라는 주장과 '죽음 원인은 최자에게 있다'는 주장이 대립하며 네티즌들의 논란으로 확산됐다.

최자는 지난 2015년 설리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약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별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이번 논란에 대해 "최자는 (설리와)헤어진 지 2년이 넘었다. 이제와서 옛날 일을 끄집어내 '댓글 테러'를 하는 것은 고인도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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