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문 사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웅동학원 관련 채무의 탕감 가능성을 묻자 "탕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캠코를 상대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채무상황을 따졌다. 김진태 의원은 "캠코가 웅동학원에 남아 있는 채권이 얼마냐"고 물었고 문창용 캠코 사장은 "원금 기준으로 17억원"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도 "채권 액수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캠코 사장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문 사장은 "웅동학원(관련자 등)에 한해 기보(기술보증기금에서 넘겨받은) 전체 채무가 44억원(원금 9억원, 이자 35억원),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정정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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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가 보유했던 채무에 동남은행으로부터 건네 받은 84억원(원금 35억원 중 부동산 임의경매 등으로 21억원6500만원 회수, 나머지는 이자)까지 합치면 캠코가 웅동학원으로부터 받지 못한 채권이 128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캠코의 회수 의지를 따지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성일종 한국당 의원은 "교육청에서 못 팔게 하는 기본재산 외에 웅동학원의 수익재산이 얼마냐" "캠코는 회수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나" 등을 물었다.
문 사장은 "수익재산은 다 경매했고 학교 기본재산은 25필지의 소유 부동산이 있는데 관련 법에 의해 환가(처분)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