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 '2019 경찰문화제' 포스터./자료=경찰대학
문화제는 학술세미나와 토론회, 사료전 등으로 구성된다. 학술세미나는 정재하 연구위원이 '1960~2000년대 소설에 나타난 경찰 이미지 변천'이란 주제로 소설 광장과 지구인 등 문학작품에서 나타난 경찰의 모습을 분석한다.
이번 문화제에선 김창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그는 1950년대 간행물 '경찰신조' 표지화 50점을 그렸다. 김 작가의 작품세계를 표지화를 통해 분석한 발표회도 열린다.
김 작가는 국내 현대미술을 이끈 미술계 원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인지구 내 김창렬 단독 미술관도 마련돼 있다. 김 작가는 물방울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활동을 벌여 '물방울 화가'로 불린다.
사료전은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경찰대학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경찰 잡지를 통해 보는 경찰상의 변천-해방부터 1960년대까지'다.
이준섭 경찰대학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하여 해방 후 당당하게 새 출발을 한 민주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문예 작품은 경찰관들에게 시민을 위한 치안활동과 정서 함양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