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비전 선포식이 비단 현대·기아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르노삼성 등 한국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외국계 완성차 브랜드들까지 아우르는 행사인 점을 드러낸 것이다.
르노삼성은 부지와 생산 공장을 무상 제공하고, 부산시가 설비투자비·부품국산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에서 생산되는 트위지는 연간 5000대 규모로 만들어져 국내에 공급되고 유럽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대표 연구기지에서 대통령이 타사 브랜드 제품을 타는 장면은 이색적"이라면서 "그만큼 문 대통령이 노사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과 부산 지역 경제를 응원하고 있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고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일 부산공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생산 담당 업체 동신모텍과 함께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르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