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전기차, 전동스쿠터, 수소청소트럭...현대차 세계 첫 공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10.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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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전기차 연말 출시...전동스쿠터, 2021년 출시 현대·기아차 신차에 선택사양으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 사진제공=현대차 수소전기트럭현대차 수소전기트럭 / 사진제공=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정국가인 스위스로 수출하는 '수소전기트럭', 정부 연구과제로 개발해 내년부터 실증사업이 예정된 '수소전기 청소트럭', 올해 말 출시하는 '포터 전기차'.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그룹이 15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정부의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세계 최초로 전격 공개한 신차들이다.



우선 국산 수출형 수소전기트럭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600대가 수출되며, 향후 다른 국가로도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형 수소전기청소트럭은 적재하중이 4.5톤에 이르며 1회 충전 시 60㎞/h 정속 주행으로 599㎞(현대차 자체 공차 기준)를 운행할 수 있다.



연말에 출시 예정인 포터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200km(현대차 자체 공차 기준)에 이른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용이 많은 대표적인 소형 상용차인 만큼 친환경 상용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 전동스쿠터/사진제공=현대·기아차현대·기아차 전동스쿠터/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차그룹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마지막 목적지까지의 거리인 '라스트 마일'(1.6km 내외)을 담당할 퍼스널 모빌리티도 전시했다.

오는 2021년께 출시될 현대차·기아차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인 전동 스쿠터를 공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의 자유로움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함께 만들고 앞서서 준비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이달 초부터 중소기업 동신모텍이 생산 중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산업부 주최 '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팀의 자율주행차도 전시됐다.

행사장에선 자율주행차 범용화 시대에 혁신적으로 진화할 차량 내 서비스 및 각종 콘텐츠도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스타트업 올룰로는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현장에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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