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가운데 오른쪽)이 26일 서울 용산 옛 현대차 원효로 서비스센터 부지에서 개최된 '제로원데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와 관련 현대차는 차량 오픈 데이터 시장의 초기 붐 조성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대표 협력 스타트업 4곳(팀와이퍼·마카롱팩토리·오윈·미스터픽)과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문현구 팀와이퍼 대표는 "고객이 직접 세차장을 방문하거나 차량을 인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비대면 상황에서 간편하게 세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다 편리한 차량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카롱팩토리는 차량 데이터 수기 입력의 불편함 없앤 자동화된 차계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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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풍 마카롱팩토리 대표는 "기존에는 누적주행거리, 차량 제원 정보 등을 고객이 입력하지 않을 경우 주행거리 기반 연비, 소모품 교환 제안 등의 정보 제공 서비스가 다소 부정확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차량 데이터 연동을 통해 보다 완결성 있는 차량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오윈은 커넥티드 된 차량의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픽(Pick) 앱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 후 매장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식음료를 차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클릭 하나로 줄을 서지 않고 차 안까지 배달이 가능하고,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메뉴 추천 받을 수 있어 업그레이드된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스터픽은 차량 데이터를 통해 차량 매매 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첫차 서비스 이용 고객은 객관적인 차량 제원 정보는 물론, 정량적으로 지표화된 운행 데이터까지 차량 평가 기준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철훈 미스터픽 대표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차량 관리 정보 등 차량 상태 정보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