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라우드로 게임 국경 없앴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10.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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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즈 온 AWS 2019'서 강환빈 게임사업총괄 기조연설…홍콩·대만·베트남 등 시장 진출 강점

강환빈 AWS 코리아 게임사업총괄은 15일 AWS의 게임 컨퍼런스인 ‘게임즈 온 AWS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김지영 기자강환빈 AWS 코리아 게임사업총괄은 15일 AWS의 게임 컨퍼런스인 ‘게임즈 온 AWS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김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의 클라우드로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함께하겠습니다"

강환빈 AWS 코리아 게임사업팀총괄은 15일 AWS의 게임 컨퍼런스인 ‘게임즈 온 AWS 2019’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총괄은 "AWS클라우드 이전에는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을 해외에서 출시하기 위해 현지 퍼블리셔와 협업하거나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서비스가 가능했다"며 "현재 AWS 클라우드로 국경이 없어졌고 국내 게임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더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AWS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총괄은 AWS 리전(특정지역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로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S는 현재 현재 22개 지역 리전에서 69개의 가용영역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첫 서울 리전을 개설한데 이어 3개의 가용영역을 열어 운영 중이다.



AWS는 한국 게임사들의 주요 공략 시장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에서 강점을 내세웠다. 강 총괄은 "올해 홍콩 지역에 리전을 개설했고 홍콩과 대만 사이에 전용망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만의 경우 과거 일본 도쿄에 위치한 리전을 활용했는데 물리적인 거리로 인한 지연이 있었는데 홍콩 전용망을 통해 해결했다"며 "이를 지연 시간을 20밀리세컨드 이하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베트남에서도 AWS 클라우드 지연 시간은 30밀리세컨드 이하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상위 15개 게임사들이 모두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국내 게임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 총괄은 "한국에 게임사업부를 처음 설치한 만큼 한국 게임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보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포터 엔지니어 조직을 구성하고 확충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강 총괄은 "AWS는 2014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 게임 사업부를 신설하고 한국 게임사들의 요구를 본사에 전달하고 반영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인프라 뿐 아니라 게임 운영와 개발 과정에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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