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5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최대주주로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하며,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가 된다.
토스는 "인터넷은행의 설립·운영 안정성과 사업 연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최적의 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중은행 두 곳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자본 안정성, 은행 운영 전문성,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강화하고 증권사와 저축은행 등 각 금융 업권의 역량도 보태질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할 것"이라며 "토스는 물론 컨소시엄에 참여한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앞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토스뱅크을 공식화한 가운데 KEB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했던 '키움뱅크' 역시 재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뱅크'도 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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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예비인가 접수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일정 등도 발표할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선정'을 언급하며 "금융감독원과 함께 인가절차에 대한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해 올해 중 신규인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