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최대주주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11만원 유지-유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0.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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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웅진코웨이 (56,600원 ▲300 +0.53%)에 대해 넷마블 (62,600원 ▼500 -0.79%)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최대주주 변경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웅진코웨이의 전 거래일 종가는 8만2200원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13억원,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의 청정기, 정수기뿐 아니라 신제품 전기레인지와 의류청정기 수요가 증가, 양호한 렌탈과 금융리스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해외 법인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시현하지만 중저가 금융리스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과 함께 해약률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웅진 입장에선 코웨이 인수 비용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2조원 이상 가격을 원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매각이 지연될수록 웅진과 FI(재무적투자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넷마블과 협상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코웨이의 높은 배당성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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