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없어 신기해"…설리, 댓글 다 보고 있었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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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한 것 같다"…자신감 보였던 모습에 누리꾼 "안타까워"

설리가 8월23일 JTBC2 예능 '악플의 밤'에 출연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 출연 이후 악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사진=JTBC2 예능 '악플의 밤' 캡처설리가 8월23일 JTBC2 예능 '악플의 밤'에 출연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 출연 이후 악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사진=JTBC2 예능 '악플의 밤' 캡처


가수 겸 배우 고(故)설리(최진리·향년 25세)의 사망 소식에 추모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거 설리가 밝힌 '호텔 델루나' 출연 소감이 화제다.

설리는 8월11일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깜짝 출연하며 친구 아이유와의 의리를 지켰다. 설리가 맡은 역할은 극 중 왕 회장의 손녀 역할로, 유복한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설리는 8월23일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드라마 호텔 델루나 카메오 출연 후 악플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송 후 관련 기사의 댓글을 모두 챙겨본 설리는 "신기하게도 악플이 없었다"며 "제가 (연기를) 잘한 것 같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설리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에 뒤늦게 찾아와 "악플이 안 달린 게 신기하고 좋아하는 정도였다니 안타깝다", "설리가 이제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쯤 호텔 델루나에서 잘 쉬고 있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1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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