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명확한 방향성 제시가 관건-신영증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10.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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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5일 넷마블 (56,100원 ▲1,600 +2.94%)에 대해 "코웨이 인수, 명확한 방향성 제시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을정 연구원은 "넷마블의 코웨이 투자는 구독경제 플랫폼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코웨이의 실물구독경제 플랫폼과 넷마블의 신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을 결합해 신규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웨이의 다양한 렌탈 디바이스를 활용해 스마트홈 시장에도 진출 하고자 한다"며 "특히 구독형 렌탈 서비스는 캐쉬카우 역할을 할 수 있어 성과 변동성이 큰 게임사업과 달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인수 후 현금 흐름 개선을 제외하면 구체적으로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가 아직 없으며, 비게임 기업이기 때문에 본업인 게임과의 융합 가능성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향후 M&A 매물이 나왔을 때 실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2Q19 기준 넷마블 현금성자산 1.7조원)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인수 결정 확정 후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이 결정되어야 시너지 효과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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