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와 '피처링 인연' 딘… "기억할게요" 추모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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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하루살이'로 인연… 악플엔 "그 곡엔 설리가 제일 잘어울려"

/사진=이기범 기자/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딘(DEAN)이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에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딘은 15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당신의 목소리는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먹먹한 질문을 던질 거예요"라며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합니다. 기억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딘은 해당 게시물에 설리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하기도 했다.

딘과 설리의 인연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리가 딘의 노래 '하루살이'에 피처링을 하게 된 것이다. 설리의 타 가수 신곡 피처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또한 2015년 아이돌 에프엑스(f(x))를 탈퇴한 후 3년 만에 가수로서 음악 활동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동시에 그룹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그룹을 탈퇴한 후 피처링에 참여했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딘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에 좋은 여가수분들이 많지만 저는 설리 씨가 가진 이미지, 그리고 목소리가 불렀을 때 제일 슬프고 제가 생각한 그림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고 입장을 밝히며 옹호한 바 있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쯤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뒤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해 당당하고 소신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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