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26 /사진=홍봉진 기자
박 의원은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을 했고 지금 재선 의원으로 법사위원도 지냈다"며 "(전 의원은) 민변 출신 변호사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전 의원은 '내가 총선에 출마해야 되는데 이런 얘기를 하느냐'라고 화낼 수도 있지만 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또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을 위해선 적임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법무장관직을 수용한 뒤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도 점쳤다. 전 의원은 2012년에 이어 2016년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 당선됐다.
박 의원은 하마평에 오른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를 내놨다. 그는 김 차관에 대해 "검찰 내부를 잘 알고 또 법무부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장으로도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