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비보에… 에프엑스 엠버 "당분간 활동 중단"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0.15 06:53
글자크기
엠버(왼쪽), 설리 /사진=OSEN엠버(왼쪽), 설리 /사진=OSEN


걸그룹 에프엑스(f(x)) 엠버가 전 멤버인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에 활동을 보류한다고 알렸다.

14일 엠버는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최근 일 때문에 향후 활동을 중단합니다. 죄송합니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라는 글을 올렸다.
엠버 인스타그램스토리엠버 인스타그램스토리
엠버가 활동을 보류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설리의 비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쯤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 매니저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했다. 사건 현장에는 고인의 마지막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그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활동하다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5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영화 '리얼'과 JTBC2 예능 '악플의 밤'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