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쿠르드족은 (터키과의 전쟁에) 우리를 끌어들이기 위해 (IS 포로) 일부를 석방시킬 수 있다"며 "포로는 터키나 유럽 국가들이 쉽게 다시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터키에 대한 큰 제재가 온다!"며 "사람들은 정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와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절대 끝나지 않는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도 적었다.
터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을 강행하자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서 이들을 겨냥한 군사작전 '평화의 샘'을 개시했다.
터키는 미국의 동맹이었던 시리아민주군(SDF)의 주축 쿠르드민병대(YPG)를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터키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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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터키가 IS 포로 수용소인 '아인이사(Ain Issa) 캠프'를 포격하면서 혼란이 벌어진 사이 IS 조직원과 그 가족들 700여명이 탈출했다.
그러나 터키 당국은 군사 공격이 IS 포로 탈출을 허용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쿠르드족이 고의로 수용소를 비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