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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건강상 이유’ 조사중단 요청…병원행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기자 2019.10.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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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휴일인 지난 13일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조국 법무부장관이 휴일인 지난 13일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서 5번째 조사를 받던 도중 건강 상의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조 전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후의 일이다.

정 교수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건강 상의 이유로 중단을 요청, 이후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조사 중 정 교수가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을 듣고, 검찰에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이후 오후 3시15분쯤 검찰청을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중단 시점을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사퇴 발표 보도 이후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몸이 안 좋아서 병원 간 것과 조사 중단을 먼저 요청한 것도 맞다”면서 다만 “갑자기 사퇴 보도 때문에 입원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입퇴원 절차를 반복하는지 입원 중 상태에서 외출 통해 조사 받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또 “건강 상태 때문에 조사를 회피하거나 기피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어느정도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이해해서 귀가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의 향후 조사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서 열람 없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한 만큼 추후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이 조사 중단을 요청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정 교수를 5번째로 비공개 소환했다. 1시간30분쯤 지난 후인 오전 11시 조 장관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 광주지검 등 3곳의 특별수사부(특수부)를 반부패수사부로 바꾸고, 나머지 검찰청 4곳의 특수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3시간쯤 지난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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